아침에 나올 때는 분명 추웠는데, 관람하고 나오니 날이 따뜻했다. 29개월 공주, 둘 다 울산 과학관 놀러 갔다가 너무 빠른 개월 수에 온건가? 택시비 날린 것 같고 괜히 왔다 싶음. 나가고 싶어 하고 거의 안겨있다시피 관람한 거 같다. 조금 더 크면 다시 오자. 한 6살쯤 돼야 놀거리도 이해할 거리도 많은 듯? (가실 분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딸 친구랑 둘이서 데이트 한 일요일. 근처에서 뭘 먹으려니 신복로터리 쪽으로 나가거나 옥동 쪽에서 밥을 먹어야 되네요.
어찌 10시에 들어가서 보다가 이리저리 둘러 다니고 버티다 버텨 11시 반쯤 나와서 밥집 검색 후 택시 타러 출발. 이게 또 택시 타는 사람들에겐 잡기 애매한 위치에 있는 곳이었어요. 사거리에서 잡는다고 또 한참 서있었네요.
2년 뒤 남편차 타고 다시 오는 걸로 다짐.
아이들 좋아하는 걸로 찾던 중, 옥동에 위치한 현하 식당 방문. 택시로 8분 정도 걸려서 도착. 집 가는 방향이기도 하고 가격대도 저렴해서 왔다.
전에 오픈했을때 오고 정말 오래간만에 와 봄.
울산 가성비 밥집, 종류 다양하다.
셀프로 해야되는 곳.
양도 혜자스럽고 맛있다고 소문났고 가격은 싸다!
주문도 테이블에 노인 메뉴판 보고 앞에 와서 결제하면 진동벨을 준다. (선결제 시스템) 음식 나오면 와서 가져가고 다 먹고 난 후 빈 그릇 퇴식구에 줘야 한다.
점심은 오전 11시~오후 4시, 저녁은 오후 5시~10시.
셀프바에 앞접시, 아기 포크, 숟가락, 반찬 2종(단무지, 김치) 있네요.
귀여운 아기의자 있고 사장님이 아기를 많이 좋아하셨어요. 편한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의자 있는 거 말씀해주시고 어리다 보니 조용히 하라고 말해도 시끄럽고 그랬는데 이해해주시고 먼저 괜찮다고 말해주셨어요. (감동의 도가니) TV에도 방영된 돈가스 맛집, 복고 느낌 나는 밥집.
비어 있는 테이블 찍어봤어요. 좌식형 자리는 없지만 아기의자 있고 2, 4인, 단체 테이블까지 있으니 나쁘지 않은 듯. 그리고 주택 개조 식당, 2개의 방으로 나눠져 있고 프라이빗하게 밥을 먹을 수도 있음. 주문하고 밥도 빨리 나와서 좋았어요.
점심, 저녁, 술안주 메뉴가 따로 있었지만 점심에만 가서 낮 메뉴만 찍어봤어요. 김치찌개는 주문 시 기본으로 하나 나오니 참고하면 좋음.
수제 돈가스, 김치 제육덮밥, 수제 우동 2개, 공깃밥 추가 하나 주문했어요. 둘 다 아침을 안 먹어서 넉넉하게 시키자고 많이 주문했거든요. 다 먹고 나와서 둘 다 놀랐다. 나오고 보니 김치찌개 나오는데 김치 제육덮밥 괜히 시켰다 싶더라고요. 맛은 있으나 비슷한 메뉴 두 개 겹쳤네요.
수제 돈가스.
나오자마자 좋아서 사진 찍기도 전에 둘 다 흡입했다. (소스 뿌려서 나오는데 따로 달라했음.) 큰 덩어리 3가지 나오고 튀김옷 바삭하면서 고기 부드러움. 옛날식 돈가스 같음. 소스 진하지 않아서 좋음! 4900원의 행복을 느꼈다. 요즘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양 어디 가서 못 먹는데 현하식당 좋다. TV에 나올만한 이유가 있던 곳.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는 칼칼하고 푹 익은 묵은지에 고기와 환상 조합. 밥도둑이에요. 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밥에 먹어도 딱 좋아요. 양도 꽤나 많이 나오고 둘이서 좋다고 싹 해치움.
수제 우동 4900.
딸이 우동 킬러라 1그릇 다 먹어서 2개 주문했어요. 역시나 싹 먹음. 호로록 면치기 장난 아니다. 주문 시 아이들 먹게 안 맵게 해달라고 하면 조절해서 만들어 줘서 좋아요. 깔끔하니 국물 간도 적당하고 세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엄마가 불러도 모르겠고 먹고 리필 더해달라는 딸. 면도 탱글탱글하고 국물도 간이 세지 않아서 아이에게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이 집 돈가스도 우동도 밥도 다 마음에 들었다. 근처에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가서 먹기 좋은 장소. (호로록호로록)
김치 제육 덮밥.
5900원이라니? 만원에 팔아도 손색없을 양과 맛! 진짜 많이 나왔다. 성인 남자 혼자서 먹어도 푸짐할 정도로 아낌없이 들어있어서 좋음. 무엇보다 맛도 기가 막힌다.
제육이랑 소스, 김치랑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서 비벼 먹고도 양이 많아서 공깃밥 하나 추가한 거 더 넣어 비벼먹었어요. 밥도둑이야. 맛있어요! 남자분들 이거 각이에요~ 기름 떡볶이도 맛있다던데 그것도 시키려다가 같이 온 동생이 충분하다고 해서 안 시켰는데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배 터지게 먹고 왔어요.
얼마 안 나와서 또 좋음.
방송(생생정보통)에 나온 맛집.
울산 가성비 밥집, 저렴하면서 맛있고 아이가 좋아해서 좋고 양이 많아서 또 갈 곳. 복고풍 분위기도 이색적이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것 같다.
주소 : 울산 남구 삼신로 30
영업시간 : 11:30 ~ 22:00 (Break Time 15:00 ~ 18:00) 매달 1, 3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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